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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우상호 ‘도청사 이전’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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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30일 착공, 계획대로 진행 중 현 청사 활용 계획도 발표”
우상호 후보 “선거 앞두고 알박기 착공 안돼, 차기 도지사가 결정해야”
염동열 강원지사 예비후보, 정광열·변지량 춘천시장 예비후보도 가세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도청사 이전부지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행정복합타운 조성 계획을 둘러싼 공방이 정치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착공식을 예고한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가 이를 ‘알박기’로 규정하며 선거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하는 등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염동열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도 중단을 요구하며 가세했다.

김진태 지사는 오는 30일 강원도청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김 지사는 “2022년 취임 직후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같은 해 12월 신청사 부지를 확정했다. 2024년에는 사업계획에 대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며 “2024~2025년에는 기본설계와 토지보상을 추진, 현재 보상을 100%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등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에 현 강원도청사 향후 활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상반기 도청 이전에 주력하고 하반기엔 현재 일시 중단된 행정복합타운도 재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동안 도청사 신축과 행정복합타운에 우회적으로 비판적인 의중을 보였던 우상호 예비후보가 김 지사를 직격했다.

우 후보는 이날 “선거가 90일도 남지 않았는데 김진태 지사가 오는 30일 착공식을 발표했다”며 “착공식을 하기에는 춘천 지역 여론이 완전히 숙의된 것 아니냐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알박기 식으로 착공식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착공식 계획을 중단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진태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춘천시 건축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다음에 이러한 주장이 나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재차 반박했다.

국민의힘 염동열 강원지사 예비후보도 가세했다. 염 후보는 이날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청사 이전에 5,000억원,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에 9,000억원이 투입되는데, 지방채를 발행하면 그 자체가 사실상 빚”이라며 “타운 내 아파트가 제대로 분양되지 않으면 엄청난 부채를 안고 강원도 부도 사태까지 오는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광열 춘천시장 예비후보는 “강원도청 신청사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은 도민과 시민이 수년에 걸쳐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결정이다. 소모적 정치 논쟁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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