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지사-수소사업추진단장
1시간 비공개 면담에 주목
관련 분야 접점 확대 전망
강원도와 SK가 액화수소에 이어 UAM(Urban Air Mobility·도시항공교통)산업까지 파트너십을 넓혀 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추형욱 SK 수소사업추진단장은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 1시간가량 비공개 면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지사와 추 단장은 강원도가 추진하는 UAM과 유·무인 드론클러스터에 대한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강원도와 공동으로 UAM시제기를 개발 중인 벤처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주) 측이 참여해 시제기 개발 및 상용화 계획을 SK 측에 설명했다.
강원도는 시제기를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액화수소를 사용하는 UAM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강원도와 SK는 이날 협약에서 액화수소 기반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에도 합의했다. SK가 액화수소의 생산, 수송을 넘어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화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분야에 대한 강원도와의 접점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문순 지사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수소 기반 올림픽으로 준비 중”이라며 “수소를 연료로 쓰는 UAM을 활용한 드론쇼 등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