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릴레이 파업을 벌여온 학교 비정규직이 24일 오전 강원도교육청 별관 청사를 기습 점거했다.
도교육청과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이날 노조원 10여명은 별관 청사로 진입해 1층 복도를 점거했다.
도교육청 별관과 본관 건물은 출입증을 가진 내부 직원과 허가를 받은 외부인만 출입할 수 있도록 통제되고 있다. 노조원들은 출입문을 피해 식자재 공급용 통로로 청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의 기습 점거로 별관에 근무하는 3개 과 직원들은 재택 근무에 들어갔다. 또 도교육청은 별관과 본청을 오가는 통로를 폐쇄했다.
노조 관계자는 "5개 노조 현안을 공문으로 보내 협의를 요청했으나 1월 인사발령을 이유로 협의를 거부하며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윤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