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도정의 첫 경제부지사는 전문경영인 중에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정무직인 경제부지사는 강원도의 경제정책과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지역경제 전반의 조타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김 당선인의 향후 도정 운영 방안은 시장경제 활성화와 기업 유치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김 당선인 측은 복수의 전문경영인을 후보군에 올려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김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삼성 출신 경영인을 물색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단 현재는 강원도와 연관있는 기업인들의 리스트를 놓고 스크린하고 있으며 이들 중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과 직접 접촉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부지사의 경우 홍천 출신 김민재 행정안전부 의정관, 김명선(양양) 정부청사관리본부 과천청사관리소장, 차호준(춘천)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기획운영관이 거론된다. 초대 비서실장에는 김용균 전 선임보좌관이 유력하다는 전망 속에 도청 내부 발탁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7월 정기인사는 국장급 승진 수요는 산하기관장 임명과 연동해 5석 이하로 비교적 소폭이 될 전망이다. 김 당선인은 산하기관장 임명과 관련, 도청 국장급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를 도청 인사팀에 전달했다. 강원도는 우선 다음주까지 교체 대상인 14개 시·군의 부단체장 인사 협의부터 마친다는 계획이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