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50년만에 가장 뜨거운 강릉의 밤 여름기온 새 기록 쓰고 있는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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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 관측 첫 6월 열대야
도내 평균·최저기온 가장 높아

◇사진=강원일보DB

올 6월 하순 강릉의 밤은 50년만에 가장 뜨거웠던 밤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춘천과 원주에서도 관측 이래 처음으로 ‘6월 열대야''가 발생했다.

7일 강원지방기상청이 발표한 ‘강원 월간 기후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강릉의 밤 최저기온은 30.1도로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이날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33.6도였으며 강한 남서풍과 함께 푄 효과까지 더해지며 역대급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강릉의 역대 최고 열대야 발생일은 이틀 전인 6월26일 28.7도였고, 그 이전 최고기록은 2009년 6월26일 26.6도였다. 춘천(6월25일)과 원주(6월26일)에서도 관측 이래 처음으로 6월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두 지역에서 가장 빨리 열대야가 발생한 해는 2001년으로 춘천은 그해 7월4일, 원주는 7월2일이었다.

강원도의 평균 및 최저 기온 역시 다시 썼다. 6월 하순(21~30일) 도내 평균 기온은 24.9도, 최저 기온은 21.3도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다. 6월 하순 무더위가 찾아온 이유는 상층의 제트기류가 우리나라 북쪽으로 이동했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면서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많은 구름으로 낮 동안 올라간 열이 빠져나가지 못한 채 밤 사이 계속 축적, 최저기온이 평년에 비해 매우 높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은 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오는 날이 주기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김민채 주무관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높아져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여름도 오랜 기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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