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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벤투호 코스타리카 상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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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벌인다. 코스타리카는 11월 카타르월드컵 출전국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오른 북중미의 강호다. 현재 피파랭킹은 34위로 한국(28위)보다 다소 낮으며 역대 전적 역시 4승 2무 3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 전 최정예로 나서는 경기는 이번 9월 A매치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한국은 총력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 대해선 “항상 하던 대로 준비했다. 주초에는 선수들의 회복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며 “모든 선수가 훈련에 참여한 건 두 차례로 전체적인 준비 과정은 좋았다. 좋은 경기를 해 결과를 얻고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력전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 공격의 핵심인 ‘CC(춘천) 듀오’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그동안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와 스리톱을 이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변화’도 예상된다. 이미 손흥민은 지난 6월 A매치 4연전에서 윙어, 투톱, 원톱 등으로 활용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경우 윙어와 스트라이커, 공격수 밑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해 왔다. 많은 선수가 하나의 포지션 이상을 소화할 수 있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원FC ‘신성’ 양현준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를 노린다. 그동안 스리톱을 선호하던 벤투 감독이 이번 평가전에서도 스리톱을 가동한다면 강원에서 스리톱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는 양현준에게도 짧게나마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상대 코스타리카는 이번 평가전에서 최고 스타인 케일러 나바스(파리생제르망) 골키퍼를 제외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출신인 조엘 캠벨(레온)·브라이언 루이스(알라 후엘렌세) 등 다른 주축 선수들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즈 코스타리카 감독은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은데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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