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어릴 적 함께 했던 나의 큰 나무를 추억하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서현종 작가
오는 10월 1일 춘천 갤러리 공간제로

◇서현종 作 그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나무 한 그루

서현종 작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춘천 갤러리 공간제로에서 '그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나무 한그루'를 주제로 11번째 개인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는 숲과 정원, 나무를 오브제로 삼아 춘천의 이미지를 아크릴화 20점에 담았다.

작가는 나무를 통해 그 안에서 끊임없이 생존과 연대 그리고 자연과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어릴 적 어느 마을이든 꼭 한 그루씩은 있었던 큰 나무에 영감을 얻어 전시를 구상했다. 크고, 울창한 나무 밑에는 항상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큰 나무의 자리에는 크고 높으며 딱딱하고 거친 건물들이 자리했고 사람들도 더는 모이지 않게 됐다.

그는 나무가 가져다주는 어릴 적 추억을 기억하고, 나무를 통한 연대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관객들에게 던진다.

서현종 작가는 "어릴 적 우리에게 든든하고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던 큰나무를 추억하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 모두가 연대와 공존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계속 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