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농협중앙회 상무급에 강원도 출신 선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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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출신 상무급 퇴직 인사 후임은 '도 출신'으로
1966년생 장덕수 상무보를 비롯 모두 8명 경합

다음달 초 단행될 농협 중앙회 상무급 승진 인사에 강원도 내 농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출신 상무급 퇴직 인사 후임을 타 시·도에 빼앗길 경우 지역 현안 관리 및 추진에 어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인제 출신 최선식 농협경제지주 도매유통본부 상무가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

이럴 경우 도 출신 농협 고위직은 이연호(횡성)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 상무, 장덕수(춘천)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 상무보 등 2명만 남게 된다. 여기에 지난 7월 선임된 박영훈(춘천)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도 포함되지만 선출직임을 감안해야 한다.

이처럼 강원도 몫이 줄게 되자 도내 농협 안팎에서는 지역 목소리를 대변할 창구가 감소한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최선식 상무 퇴임으로 줄어들게 될 강원도 몫은 반드시 도 출신이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농협 안팎에서는 장덕수 상무보의 상무 승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중앙본부에 근무하는 도 출신 1966년생 후보군들의 상무 승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후보로는(가나다순) 강석용(삼척)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 김경엽(화천) 농협은행 본점 영업부장, 김익수(양양) NH투자증권 경영기획부문 전무, 박상용(횡성) 농협중앙회 준법감시인, 이재충(춘천) 농협은행 자금부장, 전대원(강릉) 농협손해보험 준법감시인, 조경성(정선) 농협은행 기업고객부장 등이다.

강원 농협 관계자는 "중앙과 지역 간 긴밀한 스킨십을 위해서라도 강원도 몫을 지켜야 한다"면서 "지역 출신 인적 인프라가 좋은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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