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화물연대 파업 11일째…문닫는 주유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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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준 강원도내 주유소 10곳에서 재고 소진
정부, 정유·철강 분야도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11일째로 접어들며 강원도내에도 기름이 떨어진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시멘트에 이어 정유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 중이다.

4일 오전 춘천시 퇴계동의 한 주유소는 경유가 동이나 판매하지 못했다. 원주시 무실동의 한 주유소도 휘발유가 떨어져 주유를 위해 찾아온 차량들을 되돌려 보냈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원도내 주유소 10곳에서 휘발유나 경유가 품절됐다. 일부 시민들은 파업 장기화를 우려해 미리 기름을 채워두는 등 '주유 대란'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유 업계는 화물연대의 조속한 현장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윤종호 한국주유소협회 강원도회 사무국장은 "화물연대 조합원 비중이 높은 일부 정유사에서 기름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다"며 "화물연대의 조속한 파업 철회를 통해 업계 관계자 및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내 시멘트 출하 및 공급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운송 차주들의 복귀가 늘어나며 시멘트 출하량이 파업 이전의 절반 수준 이상을 회복했다. 가동을 중단했던 도내 132개 레미콘 공장중 31개 업체가 재가동 했으며 주말과 휴일이 지난 5일부터 가동 업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주말과 휴일 레미콘 공장에 시멘트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소규모 공사 현장 중심으로 납품이 이뤄지고 있으며 5일부터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공장이 최대 50%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유와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 즉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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