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4일부터 도시가스(LNG) 공급이 시작된다. 태백시와 강원도시가스(주)는 14일 시설 검사 후 태백지역 각 신청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우선 서학아파트 주위공급관에 62세대, 황지중 주위공급관에 85세대 등이 순차적 검사를 통해 도시가스 공급이 진행된다. 황지동 구 KBS 태백방송국 일대 3만5,799㎡에 2020년 4월 착공해 총1,226세대 규모로 건립중인 부영아파트 공사가 이달 중 마무리되면 이곳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시는 2020년 2월 강원도시가스(주)와 업무협약을 하고 2024년까지 총 75억원을 들여 3,842세대 공급을 목표로 관로 매설 등 도시가스 공급관시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서학골∼황지중 앞 4.6㎞ 구간의 배관이 먼저 매설됐다. 강원도시가스는 올해 황지중, 서학사거리 일원의 배관개설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내년에는 대학로 주변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시가스는 태백 도심지 공동주택에서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경우 현재보다 약 40%의 연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주택 500만원, 사회복지시설 1,000만원의 도시가스 설치비 융자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자는 연 1.5% 수준으로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강원도시가스 관계자는 “14일부터 태백에도 처음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된다”며 “안전하고 빠르게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배관개설 공사에 속도를 내는 등 앞으로도 태백시민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