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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발달장애인 예술단체 ‘제이아트앙상블’, ‘장애’라는 고정관념 벗어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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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뛰어 넘는 수준 높은 연주 선보여

◇제이아트앙상블 단체사진

(재)토지문화재단이 지난 10일 원주 한라대 대강당에서 ‘은하수 아래 작은 빛’을 주제로 한 발달장애인 예술단체 제이아트앙상블의 공연을 선보였다.

제이아트앙상블은 김윤상 오보에 연주자, 김유나 드러머, 심영건 마림바 연주자, 김초하·이들림 피아니스트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음악과 동해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예술단체로, 일본·대만·러시아 등에 초청되는 등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이들은 순수하고 맑은 감성으로 ‘장애’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수준 높은 음악 연주를 선보였다. 더욱 이들의 연주에 빛을 디자인하는 하라 히로시 작가의 프로젝션 맵핑과 접목시킴으로써 새롭고 독창적인 종합예술 공연으로서 재탄생됐다. 프로젝션 맴핑은 건물 외벽뿐 아니라 오브제 등 프로젝터를 통해 영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한 기술을 뜻한다.

별다른 악기 없이 신체의 일부인 손뼉만을 이용해 리듬을 만들어내는 클래핑 뮤직으로, 친숙하면서도 타악 연주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 연주를 선보여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로 유명한 미치루 오시마의 기악곡을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선보이는 등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긴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리랑 선율에 일본의 동요를 연결해 아픈 역사 속에서 두 나라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기원했다.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은 “발달장애 음악 전공인들의 개개인의 특성 맞춤형 창작곡과 위촉곡을 연주해 포용사회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아실현의 장이 돼 관객들에게 울림이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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