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일상에서 찾은 네 가지 빛깔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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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서순복·임호경·이정은 ‘4인4色’展
양양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

◇윤정희 作 생동, 서순복 作 풍요, 임호경 作 행복한 나의 일상, 이정은 作 우리집(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각기 다른 분야의 네 명의 작가가 모여 오는 17일 양양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에서 ‘네 개의 감성 이야기’를 주제로 일곱 번째 4인4色전을 펼친다.

이들은 한국미술협회 양양지부 소속으로 서예를 전공하는 윤정희 작가와 서순복(수채화) 작가, 임호경(유화) 작가, 이정은(가변설치) 작가로 구성됐다. 네 명의 작가는 양양에서 소외된 지역 아동을 위한 미술봉사와 각종 행사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예술의 나눔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당 5~6점의 작품을 전시해 총 30여점의 각기 다른 색깔의 작품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색이 모여 멋진 작품이 되듯,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분야의 작품들로 각자의 스토리를 완성해 간다.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임호경 작가는 따뜻한 색감을 사용해 포근한 느낌을 안긴다. 윤정희 작가는 종이 위 한 자, 한 자 온 마음을 다 해 글씨를 적어간다. 또, 먹으로 그린 그림에 엷은 채색을 이용한 수묵담채 기법을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파도의 모습은 장관을 연출한다. 서순복 작가는 물의 농도를 조절하는 수채화 기법으로 사계절을 꽃으로 표현, 아름답고 감상적인 느낌을 안긴다. 이어 이정은 작가는 섬유 재료를 통해 구름물고기, 겨울나무 등 본인의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던 것들을 꺼내 형상화를 이루어낼 예정이다.

임호경 작가는 “그림을 만나 평범했던 하루가 특별한 순간으로 변하며, 작품 앞에 서면 내일을 위한 용기도 준다”며 “가슴 뭉클함과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하는 색 이야기로 소소한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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