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높은 이자율과 인력난, 현장 외면한 정책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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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중진공 강원본부, 우수기업 대표 간담회
강원경제인대상 수상한 11개 기업 대표 등 참여
강원지방조달청과 IBK기업은행 기업인 목소리 경청

강원일보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강원지방조달청, IBK기업은행 춘천지점 등은 14일 중진공 강원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우수 기업 대표 기업 등과 함께 '강원지역 우수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사업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강원일보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강원지방조달청, IBK기업은행 춘천지점 등은 14일 중진공 강원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우수 기업 대표 기업 등과 함께 '강원지역 우수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사업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코로나19 이후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확대 등에 따른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도내 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속화 되고 있다.

강원일보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모혜란)는 14일 중진공 강원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우수 기업 대표 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충을 들었다. '강원지역 우수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사업 설명회 및 간담회'에는 강원지방조달청(청장:최병수)과 IBK기업은행 춘천 지점(지점장:김정규)도 동참,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강원일보가 진행한 강원 경제인 대상을 수상한 11개 기업 대표자들은 간담회가 시작되자 곧바로 높은 이자율과 인력난, 현장을 외면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전창대(2021년 수상) 주식회사 더픽트 대표는 "현재 방식으로 지방 중소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직원을 고용 할 수 없다"면서 "성장을 원하는 기업들이 우수 인력을 확보 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균(2021년 수상) 라이프투게더 상무 역시 "연구인력 등 고 능력자의 높은 연봉을 기업들이 맞추기 어렵다"면서 "자치단체가 맞춤형 정책 지원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높은 이율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진공 등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영숙(2022년 수상) (합)청명산업 대표는 "최근 기술개선 자금을 받았는데 이자율이 갑자기 올랐다"면서 "중진공 등이 매리트 있는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준혁(2022년 수상) (주)늘품내진이엔씨 대표는 "리모델링 업체는 대출이 쉽지 않다"면서 "서울 연남동과 성수동 등을 보더라도 도시재생에서 리모델링 업체의 역할이 중요 한 만큼 대출 지원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박광구(2022년 수상) (주)비룡씨에이치씨 대표는 "4~5년간 성장 시킨 직원을 이제는 수도권 기업에 빼앗기게 생겼다"면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이들을 안착 시키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와함께 장명진(2022년 수상) (주) 원진 대표는 "강원경제인 대상 수상 기업들이 이제는 하나로 뭉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최병수 강원지방조달청장은 "지역 생산품을 지역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 할 수 있는 풍토가 필요하다"면서 "강원도 공공기관들이 지역 기업들을 우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간담회를 마련한 모혜란 중진공 강원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이런 간담회를 자주 만들어 우수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겠다"면서 "많은 의견들은 규제 개선 안건으로 제안, 변화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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