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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크로아티아, 모로코 꺾고 카타르 월드컵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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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종 3위에 오른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3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18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모로코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전반 7분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의 헤더로 앞서나간 크로아티아는 2분 뒤 아쉬라프 다리(브레스투아)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42분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득점에 힘입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4년 전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모로코는 20년 전 한국처럼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중 역대 최고 성적이다. 1930년 제1회 대회에서 미국이 4강에 오른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3·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았다. 또한, 당시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바로 4강전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의 결승골을 기록한 오르시치는 과거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이날 오르시치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그림 같은 골을 넣었는데 K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에도 이 같은 슈팅을 수차례 성공시키며 리그를 대표하는 크랙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시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인 크로아티아의 ‘캡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2018년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를 끝내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37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가 예상됐지만 모드리치는 유럽 네이션스리그 출전 의사를 밝히며 대표팀 은퇴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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