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한국은행 12월 강원도 설비투자·수출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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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강원도내 설비투자와 수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 12월호에 따르면 도내 4분기 경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소폭 감소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와 수출이 소폭 감소한 반면 건설 투자는 보합 수준이었다.

주목할 점으로 강원본부는 최근 도내 주요 품목의 대중 수출 감소 심화를 꼽았다. 도내 수출은 지난해 사상 최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부터 증가폭이 축소됐고 3분기 부터 감소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 였지만 중국의 경우 경기 둔화와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수출 부진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3분기 도내 대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0% 감소했다. 10~11월에도 35.8% 줄면서 강원도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8.0%에서 올해 12.7%까지 하락했다.

강릉본부는 코로나 확산세 둔화에 따라 영동지역의 고용은 취업자수와 고용률, 실업률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관광업 등 대면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지역 경제 특성에 따른 것으로 양적 증가와 함께 질적 개선 정도를 세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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