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 지역 ‘보드미 빨래방’이 어르신 일자리 제공 및 서민복지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26일 근로자종합복지관 지하 1층에 개소해 5개월여를 운영한 공공 이불 빨래방인 ‘보드미 빨래방’의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550가구 2,500채의 이불 빨래를 완료·배달한 것으로 집계돼 수혜자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곡소동, 장성동, 구문소동, 철암동 등 취약지역의 어르신들은 이불 빨래하기가 힘들었으나, ‘보드미 빨래방’이 생김으로써 해소 됐다.
특히 ‘보드미 빨래방’은 65세 이상 473독거가구, 62장애가구, 한부모 7가구 등의 이불을 세탁, 배송 서비스했다.
현재 태백시니어클럽 소속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30명이 4교대로 수거와 세탁, 포장,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결과 이용 어르신(40가구 조사)의 97.5%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빨래방의 설치 효과가 다른 어느 사업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보드미 빨래방’은 3억400만원을 들여 2021년도부터 보건복지부와 강원도, 태백시 및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한국노인인력 개발원 등이 다자 협력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태백시니어클럽을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보드미 빨래방’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찾아가는 통합 복지시스템 구축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복지를 융합한 ‘보드미 빨래방’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