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 지역균형발전 계획 윤곽 잡혔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올해 말 구 캠프페이지 내 개발 가능지역 확정
동면 노루목 저수지 농어촌공사 직접 개발 가능
강북지역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등 설치
동내면 다원·학곡지구, 행정복합타운 중심 신도시

◇춘천시 전경

【춘천】춘천시 지역균형발전 계획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는 지역별로 필요한 절차나 준비 작업 등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는 지역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앞서 민선7기 도청사 신축 이전지로 선정됐던 구 캠프페이지는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문화재 발굴의 상층부 조사가 이르면 올해 말까지 마무리 돼 캠프페이지 내 개발 가능구역과 존치 구역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앞서 도청 신청사 건립지 발표 당시 밝혔던 시민공원과 IT, 빅데이터 등 첨단지식 R&D 공간 등 첨단지식산업 및 복합문화공간 등의 계획도 밑그림이 나오게 된다.

또 답보상태인 동면 노루목 저수지 개발사업은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현재 부지 소유지인 농어촌공사의 직접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변수는 농어촌공사의 매각 입장이지만 공기업으로서 책무도 커 향후 시와의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강북지역의 경우 시는 내부적으로 춘천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사업 지역을 구 농업기술 부지 1,985㎡로 정하고 이미 시가 유치한 강원특수학교 본원과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앞서 도와 시는 도청사 신축 부지를 발표할 당시 신사우동을 교육·문화·예술 복합지구로 만들어 가겠다며 구 농업기술원 부지에 강원특수교육원 유치 계획을 밝혔다.

동내면은 도가 지난 7일 주민설명회를 갖고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 행정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동내면 개발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인근 다원지구, 학곡지구와 연계한 행정복합타운까지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신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0여년 간 지지부진한 구 캠프페이지 개발사업의 경우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 가능지역이 확정되면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