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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본격 출항, 손흥민도 귀국 후 곧바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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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호가 본격 출항을 알렸다.

클린스만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부임 후 첫 소집 훈련에 나섰다. 이번 소집 명단은 지난해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홍철(대구FC)과 윤종규(김천상무)가 빠진 대신 오현규(셀틱), 이기제(수원삼성)가 합류하며 26명으로 구성됐었다. 하지만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최종 25명이 소집된다. 이번 대표팀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선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도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손흥민은 곧장 파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사진=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콜롬비아,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있는데 상당히 기대된다. 가장 중요한 건 이번에 함께하는 선수들과 한국 축구, 축구 팬 등을 공부해 나가는 2연전이 되는 것”이라며 데뷔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소집을 통해 선수들 개개인을 파악하며 팀을 꾸려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당장 전술적, 기술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긴 어렵고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선수 개개인의 성향, 또 선수들이 왜 그런 성향을 가졌는지 등을 관찰해야 한다. 그래야 팀으로 더 강하게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1일 귀국하는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등이 합류하고 난 22일부터 완전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합류한 만큼 21일까지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수 없다. 22일부터 체계적으로 훈련을 하면서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입국 당시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 자리에서도 같은 목표를 내세웠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당장 큰 변화를 가져가기는 좀 어렵지만, 차츰차츰 단계별로 우리가, 내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입히고 싶다. 지난 대회(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지속성도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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