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상위원회가 제작지원한 영화 ‘폭설’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최종 선정되는 등 강원도 영화인들의 저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화제다.
폭설은 2018 강원영상인 발굴·지원사업을 통해 제작, 강릉에서 촬영됐다. 강릉과 서울을 오가는 여고생들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깊은 시선으로 담았다. 윤수익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배우 한소희, 한해인이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원주를 배경으로 하는 조현경 감독의 영화 ‘나의 X언니’와 김현정 감독의 ‘유령극’이 연이어 진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강원영상위 강원영상인 발굴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이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2017년 지원작 ‘나는 보리’(감독:김진유)는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상, 2019년 지원작 ‘정말 먼 곳’(감독:박근영)은 파리한국영화제 관객상, 피렌체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등을 받았다. 2020년 지원작 ‘오늘 출가합니다’(감독:김성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에 초청됐고 다음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021년도 지원작 ‘작은정원’(감독:이마리오)은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