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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산불]‘연례 행사’ 돼 버린 동해안 대형 산불 … 5년 사이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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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형 산불 발생이 최근 5년새 급격히 잦아지며 '연례 행사'처럼 돼 가고 있다.

11일 강원도산불방지센터의 '강원도 대형산불 현황'에 따르면 최근 20년간(2003년~2023년) 도내에서 3~5월 봄철에 발생한 대형 산불은 9건으로 이 중 5건이 최근 5년 사이에 집중 됐다.

2018년 3월 28일 전선 단락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고성 간성면 산불에 이어, 2019년 4월 4일 발생해 이틀간 고성과 강릉 옥계면 일대 2,525㏊를 태운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2020년에는 고성 토성면에서 건축물 화재 비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고, 2022년에는 방화로 인한 대형 산불이 발생해 강릉 옥계, 동해 일대 4,190㏊가 불에 탔다. 최근 5년 사이 2021년을 제외 하고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것이다.

1970년~1990년대만 하더라도 동해안 대형 산불이 7건 정도였고, 2000년~2010년 사이에 봄철 대형 산불이 발생한 년도는 2000년(고성·강릉·동해·삼척), 2002년(고성), 2004년(속초, 강릉), 2005년(고성,양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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