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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정군(定郡) 121주년 맞아 ‘군민의 종’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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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번영회, 건의서 화천군에 제출·일부 군의원과 협의
문화원도 2019년 추진, 평화의댐 평화의종 이용 불편
접근성 용이한 군청 앞이나 서화산 설치 등 의견 분분

◇화천군번영회(회장:임영준)가 ‘군민의 종’ 건립을 추진하면서 군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화천】화천문화원과 군번영회가 ‘군민의 종’ 건립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원과 번영회는 올해 정군(定郡) 121주년 맞아 군민의 종각을 조성, 화천 발전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울림이 퍼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번영회는 최근 군민들의 서명을 받은 ‘군민의 종각 조성을 위한 건의서’를 화천군에 전달했으며 일부 군의원들과도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문화원은 지난 2019년에 ‘군민의 종’ 건립을 추진, 예산까지 확보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화천군은 그동안 평화의 댐 인근 세계평화의종공원에서 재야의 종 타종식을 가졌으나 거리가 멀어 주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으며 화천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새롭게 군민의 종을 설치하자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민의 종 건립에는 종 제작과 종각 설치비 등에 15억여원이 필요하며 1회 추경예산에 반영됐다. 설치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접근성을 고려해 화천군청 앞이나 서화산에 설치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화천은 고구려 때 ‘생천군’ 또는 ‘야시매’로, 통일신라때 ‘낭천’으로 불렸으며 조선 고종 39년(1902년)에 화천으로 개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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