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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늘 5면 즐겁다’ 춘천 어린이대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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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시 어린이 대축제 '5늘 5면 즐겁다'에서 춘천시태권도시범단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신세희기자

‘5늘 5면 즐겁다’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춘천시 어린이대축제가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며 성황을 이뤘다.

춘천시와 강원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어린이대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고 어린이날의 즐거움을 다시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막 행사는 강원일보 어린이합창단, 예원리틀싱어즈의 공연과 함께 춘천시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태권도 시범단이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송판을 격파할 때는 관중들의 함성과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우천으로 인해 실내로 자리를 옮긴 체험 부스도 대기 줄을 길게 늘어뜨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춘천소방서 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함께한 119체험부스는 아이들이 소방관 복장을 차려 입고 꼬마 소방관이 돼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KT강북·강원광역본부와 IT서포터즈가 참여한 AI·메타버스 체험존은 음성 인식으로 작동하는 로봇들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춘천시와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춘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VR로 장애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해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강원대 과학영재교육원은 UV슬라임 만들기, 퇴적암 모형 만들기 등으로 과학 원리를 재밌고 쉽게 알리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원FC는 축구 체험장을 만들어 관객 유치에 나섰다.

5일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시 어린이 대축제 '5늘 5면 즐겁다'에서 어린이들이 강원FC 부스에서 공을 차고 있다. 신세희기자

춘천시 어린이 대축제 '5늘 5면 즐겁다'가 5일 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기고 있다. 신세희기자

이와 함께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춘천지구위원회, 느린소리경계성지능인중점지원센터, 강원도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과학 체험 부스에 참여한 김별하(12·춘천 만천초)양은 “코로나19로 동생들과 나가놀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신나게 체험하고 구경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친구 가족과 축제장을 찾은 김태환(44·서울)씨는 “아이가 오랜만에 북적이는 축제에 오니 어색해도 하는데 그래도 다시 활기찬 자리에 오니 완전한 일상이 반갑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제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허영(춘천갑)·노용호(비례) 국회의원, 김진호 춘천시의장, 김학배 춘천교육장, 주진복 춘천소방서장, 이건실 (사)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장 등이 단상에 올라 경품 추첨에 참여했다.

5일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시 어린이 대축제 '5늘 5면 즐겁다'에서 육동한 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진호 시의장, 허영·노용호 국회의원, 김학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주진복 소방서장, 이건실 (사)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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