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국비 5,000억원 확보를 위해 ‘원팀’을 이루기로 약속했다.
시는 8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지역위원회와 올해 첫 당정협의회를 갖고 국비 지원 사업과 현안 해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 부처의 예산 편성 단계부터 시와 민주당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4,5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시는 내년 목표액을 5,000억원으로 세웠다. 이날 회의는 세계태권도연맹본부 및 다목적체육관 건립, 안보~용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국도 5호선(춘천~홍천) 확장, GTX-B 춘천 연장 등 8개 지역 현안과 서면대교, 소양8교 건설 등 17개 국비 지원 사업을 안건으로 다뤘다.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내년 예산은 육동한 시정의 시책 추진에 가속을 실어줄 힘이 되길 바란다”며 “국회의원 회관 의원실에 국비 확보 종합상황실을 설치 할 테니 시에서 전진기지로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허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소속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비 5,000억원 시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육동한 시장은 “세수가 줄고 있고 정부는 신규 사업 억제 등의 기조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돼 매우 어려운 환경을 뚫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원팀이라는 것이고 시민들이 인정할 만큼 선제적이고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허영(춘천갑) 국회의원과 전성 춘천·철원·화천·양구을지역위원장,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이승진 도의원, 권주상 시의회 부의장, 이희자·김지숙·정재예·신성열·권희영·박남수·이선영·나유경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