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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포천 광덕터널 "정책적 결정 필요" 목소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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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기재부·KDI 실사팀 타당성 재조사 평가
접경지역균형발전위해 필요·정책적 결정이 중요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와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를 잇는 지방도 372호선. 이 구간에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광턱터널 개설이 시급하다.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포천시를 잇는 광덕터널 개설과 관련, 정부의 현장 조사가 지난 3월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주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광덕터널의 필요성을 실사단에게 강조하고 있다.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포천시를 잇는 광덕터널 개설과 관련, 정부의 현장 조사가 지난 3월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최문순 군수가 주민들에게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포천시를 잇는 광덕터널 개설과 관련, 정부의 현장 조사가 지난 3월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화천】화천군민의 숙원사업인 광덕터널 개설 관련, 정책적인 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에서는 터널이 개설되면 광덕고개를 통과하는 시간은 현재 26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는 만큼 경제성보다는 접경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균형 발전, 군부대 작전성 향상 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광덕고개 지방도 372호선은 사내면~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을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노선이지만 11.3㎞의 전체 구간 중 급커브가 57곳, 급경사는 14곳으로 노선의 75%가 위험 구간이다. 또 물류 차량은 물론 구급차, 군 작전 차량, 대형 차량이 고갯길 운행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겨울철에는 급경사 지역이 빙판길로 변하기 일쑤여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광덕터널 개설 및 연결도로 구축사업의 타당성 재조사를 위한 정부 현지 실사가 지난 3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강원도와 화천군은 광덕터널 개설의 경우 경제성보다는 균형발전과 정책적인 입장을 고려,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총 사업비 2,15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국비 지원 없이는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렵다.

최문순 군수는 “광덕터널이 뚫리면 영서북부는 물론 영동지역에서 경기북부 수도권으로 보다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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