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23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계촌 클래식 축제 첫 무대는 평창군 내 활동 중인 유스 오케스트라단의 ‘웰컴 콘서트’를 시작으로, 피아타리 앙키넨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안나 비니츠카야가 협연하는 KBS교향악단이 막을 열렀다.
이어 27일엔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가, 28일에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배출한 온드림 앙상블이 무대에 오르고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아레테 콰르텟의 현악사중주가 펼쳐졌다.
개막일을 제외하고 비가 내리면서 아쉬움이 컸지만 계촌을 찾은 예술가와 관객들의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계촌클래식축제를 준비하며 지역주민과 하나되는 모습을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계촌마을 뒷길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특산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만들어지는가 하면 계촌시가지에 베짱이 무대를 만들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프린지 페스티벌도 마련됐다.
올해 축제를 앞두고 계촌초교 학부형 2명과 아이들이 만든 그림동화책 ‘수상한 마을’도 선보여 계촌클래식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