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수산물 수입 반대를 강력 규탄했다.
도당은 바다의 날인 31일 강릉 주문진 어판장 입구 앞 공원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강원도당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우영 도당 위원장과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원창묵(원주갑)·한호연(동해-태백-삼척-정선)·박상진(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장, 김중남 도당 탄소중립위원장, 방원욱 속초시의원을 비롯해 당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우영 도당위원장은 “방사능 오염된 물을 일본이 방류하겠다고 하는데 부화뇌동하는 대통령은 누구의 삶을 대변하는 대통령인가?”라며 “우리 의지가 관철될 수 있도록 싸워가겠다”고 말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는 순간 2개월여 만에 해류가 바뀌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며 "방류된다면 100년 이상 방사능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주문진 어민 홍모(43)씨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생계가 걸린 문제”라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발대식 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오염 수산물’이라고 적힌 상자를 밟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도당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범도민서명운동과 함께 지역위원장, 지방의원, 핵심당직자의 출퇴근 시간대 1인 피켓팅 홍보전을 진행하며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를 위한 공동 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