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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강릉서 개최되는 강원도민체전…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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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개회식 갖고 5일 간의 열전 돌입
18개 시·군서 관계자 1만2,000여명 방문

◇강원도민체육대회 개회식 홍보 포스터 사진=강릉시 제공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20년 만에 강릉에서 개최되며 지역 상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민체전은 오는 3일 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총 41개 종목 중 강릉에서는 육상, 축구, 야구 등 30개 종목이 34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사격, 승마, 역도 등 11개 종목은 도내 8개 시·군에 분산돼 치러진다.

성화 봉송 주자로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각종 성화 봉송에 참여한 박영봉씨와 지난 4월11일 발생한 강릉 산불로 주택이 전소됐으나 이후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석현씨 등이 선정됐다.

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개회식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공연과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장윤정, 이찬원, 지올팍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18개 시·군에서 선수단 임원 등 1만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강릉지역 숙박업소는 만실이고 식당은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이선종 대한숙박업중앙회강릉시지부장은 "코로나19 및 물가 상승 여파로 한동안 침체됐던 지역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회원이 최상의 서비스를 펼쳐 관광도시 강릉의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도민체전에 나서는 강릉시 선수단은 지난 31일 강릉 강남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 대표 선서는 육상선수 이현준(명륜고)과 배구선수 김민채(강릉여고)가 맡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산불 피해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강원도민들을 모시고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성대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이번 도민체육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체전에 나서는 강릉시 선수단은 31일 강릉 강남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강릉=류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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