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화천군이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지역 어르신 건강 관리에 나선다.
군은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65세 이상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디바이스 연계를 통한 자가 건강관리 환경을 구축키로 했다.
60~64세 군민은 사업 대상자의 10% 이내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허약체질, 만성질환 및 건강행태 관리가 필요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사전에 대상자의 건강상태 스크리닝 후 개별 상황에 맞춰 스마트 밴드, 전자 체중계, 자동 혈압계, 혈당 측정기, 화면형 AI 스피커 등의 장비를 지급한다.
초기 6개월 간은 전담 인력이 비대면 건강 관리를 담당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대상자가 자가 건강관리를 하게 되는 구조다.
대상 노인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오늘 건강’을 통해 개인별로 주어진 건강 실천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건강 실천과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투약하기, 걷기, 외출하기, 혈압 측정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 손목 활동량계 착용하기 등 노인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완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매월 미션 목표를 달성한 대상자에게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군은 6개월의 진행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 건강 스크리닝을 통해 건강 위험요인 개선여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건강 과제를 모두 수행한 노인들은 사용하던 스마트 기기를 증정 받아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으며, 1년 후에는 동일 서비스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최문순 군수는 “스마트 장비를 통한 건강관리 사업인 만큼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