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골퍼들이 시즌 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9일부터 사흘간 양양군 설해원 리조트(파72, 6,678야드)에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 상금 12억원)’를 개최한다. 올 시즌 12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 강원도를 대표하는 골퍼들도 총출동한다.
원주 출신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이다연(26·메디힐)이 최선봉에 나선다. 올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박지영은 직전 롯데오픈에 참가하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아직까지 올 시즌 다승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박지영은 시즌 첫 다승 타이틀을 노린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이다연도 2승째를 노린다.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기권을 하는 등 부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지만 올 시즌 상금랭킹 5위, 평균타수 랭킹 2위에 오르며 좋은 샷감을 보여주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춘천 출신 김민별(19·하이트진로)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또다른 신인인 방신실(19·KB금융그룹)이 최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 김민별 역시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 출신 임희정(23·두산건설)도 올 시즌 부진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속초 출신 한진선(26·카카오VX), 춘천 출신 장하나(31) 등도 타이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