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웰빙·헬스]말라리아 환자 증가세 방역당국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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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모기가 물어 전파
90% 이상 4~10월 발생

◇질병관리청의 말라리아 위험지역 구분. 자료=질병관리청

날씨가 더워지면서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 질병관리청이 강원자치도내 접경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매개감염병으로, 한국에서는 매년 400명 수준으로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종류는 국내 토착화된 삼일열 말라리아와 주로 열대열원충에 의한 해외유입 말라리아로 구분되며 총 환자의 90% 이상이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월에서 10월 사이 발생한다.

26일까지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잠정 집계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26명으로 전년(112명)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경기(140명), 인천(26명), 서울(18명), 전남(11명), 강원(8명)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역학조사가 완료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군인이 21.9%로 나타났으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경기도 파주·김포·연천, 인천광역시 강화, 강원자치도 철원 순이라고 밝혔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국내에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 ~일출 직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군 복무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경보발령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지역 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신속진단키트 검사, 예방약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말라리아 발생 위험국가 방문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의사와 상담, 예방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귀국 후에는 발열 등 증상 발현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 위험국가 방문 사실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중증 말라리아 환자 진단 시 가까운 비축기관에 말라리아 치료제(비경구용 주사제) 배부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지역에서 야간활동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거주자는 관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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