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지난달 21일 재개장한 제2땅굴을 비롯한 DMZ평화안보관광 코스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철원군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4년여만인 지난달 21일 재개장한 제2땅굴을 비롯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 역을 잇는 DMZ안평화안보관광 코스에 4일까지 3,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평일에는 300여명, 주말·휴일에는 500여명의 관광객이 해당 관광코스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이 남침을 목적으로 판 총 길이 3.5㎞의 제2땅굴은 1975년 동송읍 이길리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됐으며 지하 40~50m 아래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서늘하고 30여분 정도면 왕복이 가능,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철원의 평화안보관광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재개장을 앞두고 제2땅굴 내부 안전점검과 함께 땅굴 앞 전시관의 리모델링, 철원평화전망대 모노레일의 보수공사 등을 진행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한편 군은 또 다른 DMZ관광코스인 DMZ생태평화공원 용양늪 둘레길~승리전망대 코스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는 등 DMZ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정득호 군 DMZ관광팀장은 "제2땅굴을 비롯한 DMZ 내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광객 편의시설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