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인구 30만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춘천시가 올 상반기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도 인구 증가를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지자체가 생존을 위해 사실상 인구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29만1,217명이던 춘천 인구는 지난달 말 29만1,989명으로 772명이 늘었다. 해외동포 국내 거소 신고제를 제외하더라도 507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내 7개 시 지역 가운데 춘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났고 인구 감소를 면한 지자체는 춘천시와 원주시(387명 증가) 뿐이다. 전국 상황도 마찬가지로 상반기 국내 인구는 4만6,293명이 줄었고 서울시는 1만4,279명, 강원자치도는 3,881명이 감소했다.
춘천 인구 증가의 원동력은 대학생 전입 활성화가 꼽힌다.
시의 조사 결과 상반기 대학생 전입 인구는 523명으로 국내 거주 춘천 인구 증가분 507명과 근사한 값을 보인다. 사실상 대학생 전입 인구가 없었다면 인구 방어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 5~6월 강원대와 한림대에서 주민등록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대학생 전입 유도에 힘써왔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인구 30만 만들기 프로젝트를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춘천형 일자리 안심공제, 춘천형 워케이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등 15개 중점과제를 추진하며 분야별 지원 정책을 전방위로 펴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2일 “인구는 마이너스 기차를 타면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할 수 있고 30만 캠페인을 펼치지 않았다면 인구가 줄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대학과 기업체, 군부대의 인구 전입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인구 시책을 개발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