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에 최초로 남녀 경찰관이 한 기동대에서 같이 근무하는 '혼성 기동대'가 운영된다.
31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원주권 제1기동대(현원 82명)에 역대 처음으로 여성 경찰관 5명이 배치됐다.
기동대는 집회 시위 현장에 주로 투입 돼 질서 유지 등이 역할을 맡는다. 경찰청은 여성 인권 보호 차원에서 혼성 기동대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남녀 경찰관들은 성별 구분 없이 같은 교육 훈련을 받고 임무를 맡고 있다.
혼성 기동대로 새롭게 출발한 제1기동대는 건물 시설(휴게실, 샤워장 등)을 정비했고, 환영식과 간담회도 가지며 팀워크를 다졌다. 강원경찰청은 모두 3개 기동대(현원 각 80여명)를 운영 중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혼성 기동대 운영을 계기로 보다 효율적인 인파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