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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케이블카 80%가 군비…국비 확보해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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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172억원으로 늘었는데도 군민들은 실상 잘 몰라

【양양】양양군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 1,172억원의 80%에 해당하는 948억원을 군비로 부담하고 나머지 224억원은 도비로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열악한 군 재정을 감안, 국비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군의회에서 제기됐다.

박봉균 양양군의원은 4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속적인 국세감소로 2024년 양양군의 보통교부세 감소액이 1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948억원의 군비로 케이블카사업을 할때가 아닌 것 같다”며 국비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오색케이블카) 사업비는 당초 국비 230억원, 도비 69억원, 군비 161억원 등 총공사비가 460억원이었는데, 공사비가 1,172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는데 국비는 사라졌다. 그 중에 군비가 948억원이나 들어가는데 주민들은 모르고 있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어 "사업 규모와 노선도 바뀌었다”며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사업을 무조건 해주겠다고 공약하신 대통령과 국회의원, 도지사, 도의원, 군수 등 모두가 집권여당 소속”이라며 “양양군은 국비를 유치해서 최소한 군민부담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오색케이블카 사업비는 최근의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1,172억원에서 더 늘어날 것이라 관측도 있다. 오색케이블카는 양양군의 최우선 현안사업으로 양양군이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지 42년만에 정부의 환경영향 평가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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