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과 IT 기업의 성장세로 강원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2조5,136억원 증가했다.
2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상장된 강원지역 법인 28개사의 시가총액(지난 26일 기준)은 17조8,324억원이었다.
도내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랜드로 지난 26일 기준 3조9,665억원이었다. 다음으로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의 시가총액이 3조 9,325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1,738억원 증가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파마리서치는 K-뷰티 열풍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시총 증가액도 28개 상장사 중 가장 컸다.
다음으로 휴젤 시총이 2조7,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휴젤은 도내 시총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국내시장 경쟁 심화로 내수 부진 타격을 피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말(3조5,354억원)보다 7,424억원 감소했다. 국내 시총 순위도 지난해 6위에서 23위로 떨어졌다.
올해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IT 기업 더존비즈온의 시총은 지난해보다 7,637억원 늘어난 2조5,491억원을 기록했다.
교원 창업 기업인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말 3,635억원이었던 시총이 1조1,326억원으로 크게 뛰면서 1년도 안 돼 1조를 돌파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에보뮨에 기술이전한 아토피피부염 신약후보물질 'EVO301(APB-R3)'의 임상 2a상이 최근 종료되는 등 임상 가속화로 올 하반기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법인 2,791개사 중 72.7%(2,029개)가 수도권에 본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원지역 상장사는 전체 1%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