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희망과 동심 가득한 축제… “인형 손 잡고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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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춘천인형극장 대극장에서 포럼 개최… 5일에도 열려
지난 1일 개막…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 방문·격려
3일 메인행사 ‘퍼펫 카니발&퍼레이드’… 춘천시청 광장 3,000여명 집결

◇(재)춘천인형극제는 4일 춘천인형극장 대극장에서 ‘제35회 춘천인형극제’ 포럼을 열고 전세계 축제 예술감독 및 전문가들과 국내외 인형극 축제 활성화 및 유통플랫폼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축제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국내·외 인형극 축제 활성화와 유통플랫폼 확대를 위해 전세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제35회 춘천인형극제’가 4일 춘천인형극제 대극장에서 ‘유니마(UNIMA)와 국내·외 인형극 활성화’를 타이틀로 포럼을 열고, 국내 인형극과 인형극 축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포럼은 1부 국내 인형극 & 인형극 축제의 활성화를 주제로, 2부 국제 인형극의 창·제작 및 유통플랫폼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들이 이어졌다. 1부에서는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을 비롯해 정운성 명주인형극제 사무국장, 안미나 정선인형극제 기획실장 등이 공연예술과 관광을 결합한 국내 인형극 축제 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스페인 예이다축제와 오키나와 리카리카페스타 등 세계적인 축제의 예술감독들이 각국의 사례를 소개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심도 깊은 토론도 이어졌다.

◇3일 춘천인형극제 퍼레이드가 팔호광장에서 출발해 춘천시청 광장까지 진행된 가운데 팔호광장 인근 도로에서 퍼레이드 참여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춘천인형극제는 지난 1일 개최해 오는 6일까지 춘천인형극장 및 춘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최두원 인턴기자

지난 1일 개막한 ‘제35회 춘천인형극제’는 이색적인 인형극과 객석을 오가는 박진감 넘치는 공연들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지난 3일 오후에 마련된 ‘퍼펫 카니발&퍼레이드’에는 팔호광장에서 춘천시청에 이르는 1.2㎞ 구간과 춘천 시청 광장에 3,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자녀와 함께 거리로 나온 김은경(여·33·후평동)씨는 “좋아하는 인형을 품에 안고 나와 흔들며 말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 축제를 실감했다”며 “도시 한 가운데서 특별한 추억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35회 춘천인형극제가 지난 3일 오후 춘천시청 광장에서 메인 행사인 퍼펫 카니발&퍼레이드를 실시했다.

춘천시청 광장에서는 춘천문화재단 ‘본격 해방 프로젝트 1·2기’와 춘천마임축제 마임시티즌 ‘슈트맨’ 등의 사전공연이 진행됐고, 주제공연에서는 축제를 위해 힘을 모은 시민들의 이야기, ‘인형과 손을 잡다 2’가 펼쳐졌다. 이어 육동한 춘천시장도 무대에 올라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박상우 (재)춘천인형극제 공연기획팀장은 “거리 퍼레이드와 퍼펫카니발이 특별한 이유는 춘천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중심이 돼 주도적으로 만든 잔치이기 때문”이라며 “축제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1일 춘천인형극장을 방문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극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한편, 축제가 개막한 지난 1일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춘천인형극장을 방문해 육동한 춘천시장, 인형극제 관계자들과 춘천인형극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누고 인형극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제35회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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