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EBS 한국기행(8일 밤 9:35)=10여 년 전 고향인 당진의 고대 마을로 돌아와 옛집 모습을 그대로 살려 간판도 없는 밥집을 차린 최정재 씨. 옛날 TV부터 시골집 마루, 황토벽까지 옛 정취가 느껴져 정겹기도 하지만, 조금은 별난 구석을 가지고 있어 특별한 밥집이다. 그 이유는 단순한 밥집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손님이 찾아오나 하고 봤더니 복숭아 한 바구니를 들고 와 팔아달라는 마을 사람뿐! 저번에 염소를 부탁했던 형님이 오늘은 토끼를 팔아 달란다. 이렇게 판로의 장이기도 한 별난 이곳을 만나본다.
▣tvN 형다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8일 오후 8:40)=마야인들의 주요 식수원이자, 제물을 바치면 뜨거운 대지에 비를 내려준다고 믿었던 신비로운 우무 쎄노떼. 이렇게 신성한 샘에서 마야즈가 하게 될 탐험은 무엇일까. 섬뜩한 해골이 그려져 있는 마야 안내서. “지금 우리 공양하는 거예요?” 깊이를 알 수 없는 쎄노떼에 몸을 던진 마야즈!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이어 더워도 너무 더운 멕시코의 날씨 탓에 떨어지는 체력에 환자까지 발생했다. 위기의 마야즈를 위해 맏형이 꺼낸 이열치열의 또 다른 이름인 차승원 표 해물 짬봉의 맛은?

▣MBC 나 혼자 산다(8일 밤 11:10)=오랜 시간 동안 자취를 감췄던 전현무의 여행 동반자, 무카의 행방에 대해 알아본다. 드디어 무카가 컴백했다. 컴백도 했으니 뽀득뽀득 세차부터 하는데… 하지만 센 수압에 세차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전현무. 우여곡절 끝에 세차를 마치고 깨끗해졌으니 새 마음으로 달려본다. 하지만 세차 끝나기 무섭게 빗물 폭격! 속상한 만큼 기분 전환을 하러 달리고 달린다. 바닷가 인근에 도착한 그는 바다를 온 몸으로 즐긴다. 혼자만 보기엔 아까운 뷰에 입이 떡 하고 벌어진다.
▣E채널 용감한 형사들3(8일 오후 8:40)=2019년 3월 초, 마을 주민들이 모여 대청소를 벌이던 중 112에 신고 전화를 한다. 동물의 뼈인지, 사람의 뼈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된 것이다. 형사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뼈가 낡은 옷더미에서 쏟아지고, 두개골이 비닐봉지에서 발견되면서, 타살의 정황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백골시신이 발견된 곳은 10년간 사용하지 않는 구도로인데다 유류품도 발견되지 않아 유기시점도 피해자의 신원조차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는데…
▣OCN 82년생 김지영(8일 오전 9:00)=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지영’은 이런 ‘대현’에게 언제나 “괜찮다”라며 웃어 보이기만 하는데…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