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 16일 강원일보 주최로 정선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2023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대축제(이하 유네스코 대축제)’는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과 크로스 오버에 방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 풍물브라스밴드 ‘유희스카’의 경우도 아프리카 음악과 우리 전통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팀이다. 전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자메이카 스카(ska)와 한국의 전통 장단 그리고 연희의 만남을 한국적 정서로 풀어낸 신명의 무대를 이번 유네스코 대축제에서 펼쳐 놓을 예정이다. 유희스카는 대취타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축원굿을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행복을 비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스카 리듬을 우리의 전통에 접목한 구음 나팔놀이, 스카 난봉가, 유희스카 아리랑의 무대가 쉼없이 이어진다. ‘그냥 앉아서 듣기엔 너무 괴로운 공연’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들의 모토인 만큼 어깨 들썩임이 가득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유네스코 대축제는 15일 오후 6시40분 정선공설운동장 특설무대, 16일 오전 11시~오후 3시 정선 장터공연장에서 2차례 걸쳐 열린다. 풍물브라스밴드 ‘유희스카’의 무대는 15일에 만날 수 있다. 공연 실황은 국악방송에서 녹화방송된다. 한편 이번 유네스코 대축제는 강원도와 정선군, 강원랜드,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한국지방신문협회, 국악방송 등이 후원한다. 문의는 (033)258-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