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최장 12일 황금연휴 '추캉스'에 관광·유통업계 즐거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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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지정 늘어난 추석연휴에 업계 호황
도내 주요 호텔·리조트 만실 예약률 대기 줄이어
'선물 미리 보내자' 유통가 선물 예약률 역대최고

◇강원일보DB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내 관광·유통업계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연휴 기간 도내 주요 호텔·리조트는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여행 전 미리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몰리며 유통업체들은 역대 최고 수준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기록했다.

■호텔·리조트 예약 마감=G마켓에 따르면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 여행상품 판매 건수는 직전 주 대비 88% 급증했다. 실제 도내 호텔·리조트를 향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징검다리 휴무 때에도 회사에 연차를 낸 사람들로 예약이 다 차가는 곳이 많았는데, 임시공휴일 효과가 더해지며 빈 방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평창 휘닉스파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호텔·콘도 전 객실 예약이 마감돼 대기를 걸어야 한다. 같은 기간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쏠비치 양양, 쏠비치 삼척, 고성 델피노, 홍천 비발디파크 등도 만실 상태로, 대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 설악 쏘라노 역시 28~30일 기준 평균 예약률은 99%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해외여행은 비용을 줄이고자 몇 달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지금 당장 해외로 가기에는 시간도 촉박하고 비용 부담도 커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물 매출 역대 최고=유통업체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짧게는 6일, 개인휴가를 이어붙일 경우 길게는 12일에 달하는 연휴에 장기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며 고향에 미리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속초 등 도내 6개 점포를 둔 이마트의 이번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판매 시작일인 지난 달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신장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품목별로 축산과 과일 매출이 각각 50%, 20% 늘었다.

높은 수요에 도내 업체들의 판촉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춘천의 향토마트인 MS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벨몽드는 11일부터 일주일 간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받으면서 할인도 적용한다.

오영철 벨몽드 영업이사는 "아직 사전예약을 개시하기 전이지만 추석 선물세트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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