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화천군이 사내면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는 등 화천읍에 이어 사내면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교육부의 ‘2023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화천형 교육 캠퍼스 구축사업’이 선정돼 교육부 공모 사업비 75억원과 지방비 등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화천형 교육 캠퍼스 구축사업은 사내면 사창리 사내중·고교 인근 군유지에 2025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004㎡ 규모의 ‘사내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군이 화천읍 화천초교 옆 부지에 연내 준공하는 화천커뮤니티센터에 이어 사내면에도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거점이 마련돼 기대를 갖게 된다.
화천읍과 함께 대표적인 주거 밀집 지역인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는 사내초, 사내중, 사내고가 위치해 있다.
사내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사내중·고교생은 물론 오후 돌봄과 방과 후 연계 돌봄에 참여하지 못하는 면단위 소규모 초등학교의 학생들까지 전 학년 대상 돌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특히 농번기 농업인 자녀, 맞벌이 가정 자녀, 한 부모 가정 자녀들이 방과 후 빈틈없는 촘촘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학습공간이 부족한 사내중·고교 학생들에게도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사내면 지역에는 초등생 스마트 안심셔틀이 지난해 도입된 후 올해 1대가 추가돼 2대가 운행하고 있는데다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 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센터 이용에도 문제가 없다.
한편 군은 화천읍 화천초교 인근의 화천커뮤니티센터를 연내 준공하고 운영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학교 부지에 건립해 운영까지 주도하는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5,135㎡ 규모의 초등 온종일 돌봄 거점 시설이다.
최문순 군수는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외연이 더 넓어질 것”이라며 “슬로건이 아니라 진짜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