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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세계산림엑스포2023]‘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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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막 10월22일까지 고성 잼버리장서 세계 산림인의 축제
산림을 테마로 한 세계 최초 박람회…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열려
높이 45m 솔방울전망대, 초대형 실감영상 푸른지구관 등 볼거리 다양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주행사장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22일 개막했다. ‘산림’을 주제로 한 전 세계 최초의 박람회다. 산림의 역사, 문화, 생태, 환경, 경제·산업 등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숲은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장 중요한 ‘발판’으로 가치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산림수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숲은 삶과 직결돼 있으며 미래를 상징하기도 한다.

산림의 역사, 가치, 경제와 산업 측면의 활용은 물론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로 가득 찬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랜드마크인 솔방울전망대

■즐길거리 가득, 세계 최초 산림박람회=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22일부터 10월22일까지 한달 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린다. 산림을 테마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박람회다.

이번 엑스포의 캐치프레이즈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이다. 2020년 1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인증을 받은 정부 공인 국제이벤트다.

엑스포 기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의 본 행사외에도 속초 고성 양양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세계산림엑스포장은 숲과 최첨단 IT기술, 강원도의 상징인 설악산의 아름다움과 동해의 청량감, 푸른 가을하늘이 만나 관람객에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행사장의 전시관은 총 5개로 구성된다. ‘희망의 숲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푸른지구관과 ‘평화의 숲을 말하다’ 산림평화관, ‘인류의 숲을 느끼다’ 문화유산관, ‘치유의 숲을 누리다’휴양치유관, ‘성장의 숲을 만들다’ 산업교류관 등이다.

특히 푸른지구관에는 높이 6m, 폭 30m, 길이 40m의 벽면과 4개 바닥면에서 기후위기 시대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환상적인 대형 실감영상이 펼쳐진다. 산림평화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황폐화된 산림이 복원되는 역사를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휴양치유관은 페이퍼아트로 표현된 환상의 숲 공간에서 동화 속 인물로 분장한 연기자의 관람객 소통 퍼포먼스와 함께 캠핑체험 등이 펼쳐진다. 어린이놀이터, 숲속도서관, 자생식물 전시 및 나눔받기, 강원의 숲 VR체험도 함께 진행돼 어린이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의 랜드마크는 단연 솔방울전망대다. 높이가 아파트 15층 수준인 45m에 달해 정상에 올라서면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왕복 1.2㎞의 내부 이동로를 걷는 동안 시시각각 바뀌는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부행사장인 인제 백담사

■‘산림수도’ 강원특별자치도=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의 숲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세계산림엑스포가 전 세계 최초로 강원지역에서 열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원자치도의 산림 면적은 1,371만1,643ha로 도 전체 면적의 82%, 우리나라 산림 면적의 22%를 차지한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22개 명산과 명품숲 50선 중 15곳,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중 10곳이 강원특별자치도에 있다. 명산, 명품숲, 명품숲길 모두 전국 ‘최다’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임목축적(나무부피)은 전국(92만4,810㎥)대비 24%(22만1,071㎥)를 차지해 가장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풍부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산림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규제완화를 통한 대관령·태백 매봉산 산악관광과 귀산촌 정주 인프라 개선 등이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대관령은 올림픽의 유산과 산악관광을 융합한 세계적 관광지 조성이 추진 중이며 강원특별자치도 특례활용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랭지배추밭으로 이용중인 태백 매봉산 지구는 치유의 숲과 숲속 야영장 등 산악관광이 도입된다. 폐광지의 대체산업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수려한 자연과 풍부한 산림자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가장 큰 잠재력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워케이션과 휴양문화의 확산으로 산림휴양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장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전 세계 ‘산림산업’ 선점한다=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산림산업과 시장 선점을 위한 강원자치도의 의지도 담겨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카카오, 동서발전, KB생명보험, 대한적십자사 등의 기업·기관들이 산림 조성 및 복원을 위해 조성한 기업 참여숲이 행사장에 조성됐다. 또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강원도산림조합장협의회, 한국수력원자력, NH농협, ㈜이투바이오, 젯아이씨(주), ㈜그래미, 삼양식품, 하이원리조트, 속초아이, 한국산지보전협회, 신한은행 강원본부, 대한건설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치산기술협외, 한국산림기술사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더존비즈온,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의용소방대연합회,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설악약식원, 평창한우마을, 웨스트우드, ㈜포스테크, ㈜풍림, 독도소주, 한국농촌지도자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 등이 산림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후원과 기부를 통해 행사 준비에 큰 힘을 실었다. 100여개 기관·기업·단체가 조직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엑스포 홍보와 참여 등에 큰 도움을 줬다.

산업교류관에는 160개 기업이 입점을 신청했고 이중 120개 기업이 선정됐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60개국에서 참가해 산림의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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