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사업체 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도내 사업체 수는 20만3,737개로 1년 전보다 3,372개 늘었다. 특히 증가율은 세종(8.9%), 인천(2.8%), 경기,(2.3%), 충남(2.2%) 다음으로 높은 1.7%를 기록했다. 종사자 수는 1년 새 1만1,537명 많아진 72만5,847명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 전체 사업체 수는 614만1,263개로, 1년 전보다 6만1,561개(1.0%)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는 2,521만1,397명으로 전년 대비 27만9,797명(1.1%)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운수업(2만7,000개·4.4%)과 협회·기타서비스업(1만개·2.1%) 등에서 사업체 수가 늘었다. 특히 협회·기타서비스업 중 피부 미용업(11.3%)과 네일아트 등 기타미용업(11.2%), 두발미용업(1.7%)의 사업체 수 증가가 두드려졌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마스크 해제 이후 미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원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관련 사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