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내 학생회장 출신들이 위탁아동을 위해 강사료를 전액 기부,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도내 고교 학생회장 출신들이 만든 모임인 강원리더연합회(이하 KLA)는 25일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를 방문해 기부금 17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은 지난달 7일 KLA가 개최한 ‘고등학교 학생자치역량 강화 학생회장단 워크숍’에 참가했던 회원들의 제안으로 모이게 됐다. 당시 후배 고교 학생회장들을 위해 강의와 지도에 나섰던 7명의 KLA 회원 모두가 각자에게 지급된 강사료를 전액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는 기부금을 도내에 살고 있는 위탁아동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장미희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추석을 앞둔 위탁 아동들이 더욱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보내주신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손정희 KLA 회장은 “KLA 회원들이 학생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건강한 지역사회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후배 학생들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