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귀성길이 최장 6시간50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양양 구간은 5시간10분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추석 당일인 29일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이 47만5,000여대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당일(45만9,000여대) 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40만1,000여대로 추산된다.
올해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며 지난해보다 길어진 탓에 귀경길 부담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길 최장 시간은 4시간20분, 양양~서울 구간은 3시간10분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에 대한 국도우회 안내와 임시 LCS(차로제어시스템)운영 등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또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함께 지정차로 위반 등 법규 위반차량 단속과 자체 안전순찰 활동에 나선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 하루 평균 8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가장 일평균 사고 발생건수 보다 1.4배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연휴 전날 오후 시간대(오후 2~8시)에 42%가 집중됐고 오후 4~6시 사이에 가장 사고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