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대표 가을축제인 양양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4일 개막해 8일까지 열린다. 올해부터 통합 개최되는 송이·연어축제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등과 연계되며 흥행이 기대된다.
개막식은 4일 오후 7시 양양 남대천 다목적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선 오후 5시 부터는 양양전통시장 특설에서는 ‘양양 송이·연어축제 시장의 밤 행사’가 열리는 등 개막식 이전에도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올해 양양 송이·연어축제는 통합 개최되는 대신, 기존에 각각 3일씩이던 축제기간이 5일로 늘어났다. 양양군문화재단 등은 5일간 남대천 둔치, 다목적광장, 전통시장, 퐁당퐁당 물놀이장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양양문화재단은 그동안 자체 분석, 전문가 자문, 여론조사,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축제를 통합하면 시너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어축제의 경우 연어가 지니고 있는 교육·환경·생태적 가치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두 축제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맛과 공간, 스토리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문화재단은 송이·연어축제 시 남대천변 주변에 최초로 공간 디자인 개념을 접목할 예정이다. 이전과는 달리 축제 시간대도 확장해 오후 10시까지 개최, 야행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는 1997년 개최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각 문화관광축제(송이축제)와 강원도 우수축제(연어축제)로 지정됐다. 양양송이는 축제를 앞두고 수확량이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