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지난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객이 연일 만석 행진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추석 연휴 6일 동안 총 1만 4,000여명의 관광객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1월 정식 운영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는 하루 2,000명이 넘는 인원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찾으며 케이블카 운영 시간은 2시간씩 연장 운영하기도 했다.
군은 가리왕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전국적인 인기 상승과 함께 그동안 가리왕산 케이블카 활성화를 위해 펼쳐온 시즌권 판매, 해넘이·해맞이 특별 연장 이벤트 등 다양한 운영 정책을 펼쳐온데다 황금연휴까지 더해지면서 케이블카 탑승객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리왕산 케이블카 인근에 위치한 지역 관광지에도 관광객이 넘쳐나는 등 시너지 효과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정선5일장에는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연휴기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시장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프린지 공연을 보기 위한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고, 청정 정선의 특산물 구매와 토속음식을 맛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민둥산 은빛억새축제에도 많은 산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000여대가 넘는 민둥산운동장 인근 3곳의 주차장은 연일 만차 상태였고, 민둥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서는 최소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군은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단풍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광지마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방문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정부가 제시한 운영 기준을 충족한 것은 물론 전국적인 관광지로서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친환경적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지속적인 운영과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국가정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