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강원대 삼척캠퍼스 재학생 전액 장학금 지급 협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삼척시·강원대, 간담회 통해 추진방안 논의
시, “지역 불이익 해소, 대책마련” 요구
대학측, “본 지정 실행계획서 명시”
총동문회, 무효 투표 주장 경찰 고발 등

【삼척】강원대의 글로컬 대학 지정 추진과 관련, 삼척시와 강원대가 최근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삼척캠퍼스 재학생 장학금 지급 등 5가지 이행사항을 협의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강원대에 공과대 위주로 재편되는 삼척캠퍼스 재학생들의 전액장학금(무상등록금) 지원을 비롯해 도계캠퍼스는 보건과학대학 위주로 육성, 가속기 의료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첨단학과를 삼척·도계캠퍼스에 신설을 요구했다. 또 삼척시와 캠퍼스 특성화 및 육성방안 등 중장기 마스터플랜 공동 수립, 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설치 및 리빙랩 구축도 제안했다.

박 시장은 “강원대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총동문회 등 지역사회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고, 지역사회 불이익이 초래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삼척시가 제시한 의견을 본 지정 실행계획서에 명시하고 예산대책을 비롯 세부과제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상수 시장과 정정순 시의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윤준열 삼척시 번영회장, 정희수 상공회의소 회장, 김성주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창영 이통장협의회장, 이관형 도계읍 번영회장, 박치석 도계읍 상생현안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강원대 삼척캠퍼스 총동문회는 글로컬대학 추진과 관련해 총구성원 2만5,238명의 8.47%에 불과한 2,139명만이 선거에 참여해 구성원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무효 투표라고 주장하며 대학 관계자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지선 1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