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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마지막 웅담채취 사육장서 반달가슴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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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밝혀

◇구조 전 화천의 전장골길에 있던 사육곰 농장에 갇혀 살아온 반달가슴곰 ‘주영이’의 모습.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동물권행동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화천 전장골길에 있는 한 농장에서 웅담(곰 쓸개) 채취용으로 사육하던 2013년생 암컷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조된 반달가슴곰은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가 운영하는 상서면의 농장으로 옮겨져 새 삶을 살게 된다. 구조된 곰은 후원자의 이름을 따 ‘주영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화천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사육곰 농장이 폐쇄됨으로써 전국 사육곰 농장도 총 18개로 줄었다.

◇구조 전 화천의 전장골길에 있던 사육곰 농장에 갇혀 살아온 반달가슴곰 ‘주영이’의 모습.

이번 구조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사육곰 구조 비용과 구조 후 보호 비용까지 부담하면서 이뤄졌다.

◇구조 전 화천의 전장골길에 있던 사육곰 농장에 갇혀 살아온 반달가슴곰 ‘주영이’의 모습.

앞서 두 단체는 2021년부터 화천에서 17마리의 사육곰을 구조해 보호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최인수 카라 활동가는 “지난해 정부와 사육곰 농가, 동물단체가 모여 사육곰 산업을 끝내고 남아있는 사육곰을 보호하기로 협약했으며 관련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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