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포화상태가 임박했던 양양군 농어촌 폐기물 처리장 고민이 ‘일단’은 사라졌다.
양양군은 양양읍 환경자원센터 인근에 추진한 매립시설 증설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양양군의 폐기물 매립장은 은 1·2단계 및 3단계 시설공사를 통해 조성된 시설이 오는 12월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지난해 2월부터 양양읍 화일리 488번지 일원에 4단계 매립시설 증설공사를 추진해왔다.
농어촌 폐기물 매립시설 4단계 공사에는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135억원이 투입돼 면적 9,600㎡, 매립용량 6만7,560㎥ 규모로 조성됐다. 침출수 유출이 우려됨에 따라 건축과 소방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회의에서 지붕형 매립시설 공법을 적용, 악취 및 침출수 발생을 최소화했다.
4단계 시설공사가 마무리되어, 지역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오는 2034년까지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양양군의 생활인구가 늘고 생활형숙박시설 등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4단계 매립장 수명이 2034년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윤재복 양양군 환경과장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로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서 건립된 매립시설과 신규 건립될 소각시설 등과 연계해 효율적인 폐기물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