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영숙 수채화가는 오는 3일부터 원주 아미쿠스 갤러리에서 ‘생각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이번 전시에는 청각적인 느낌을 시각적인 표현으로 알레고리화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가 추구하는 회화적 표현의 아름다움을 색다른 방식인 대조적 또는 조화적인 요소들의 어울림으로 구상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고요함, 황량함, 꽃의 노래, 소리의 향기 등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사소한 미적 요소들을 작가는 섬세한 회화적 표현을 통해 새로운 알레고리적 방식으로 선보인다. 다채로우면서도 조화로운 그의 작품 속 다양한 비유에 기대 작품을 다각도의 시선에서 만나본다.
이영숙 작가는 “저물어가는 이 가을에 꽃의 노래, 소리의 향기 어울림의 알레고리적 표현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회화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으로 전해져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가는 강원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원주수채화작가회, 나래전 회원과 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